2024년 9월
감사와 간구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18)
2달 만에 끝난 안식년, 튀르키에 목회자 세미나
2024년 4월 14일에 튀르키예를 향하여 출발해서, 동유럽 8개국을 여행하고, 6월 6일에 다시 남아공으로 돌아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 덕분에 남아공 사역 만 25주년을 기념하여, 튀르키예 성지순례와 동유럽 선교 및 방문여행를 잘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 부부12명과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이스탐불에 도착하여, 그 다음날부터 첫3일은 수도 이스탐불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하였습니다. 현지인 7가정, 한국인 7가정이, 한 호텔에서 묵으며, 뜨거운 집회를 하였습니다. 물론 집회 준비는 거기에서 사역하시는 한인 선교사부부가 해 주셨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튀르키에에서 가능하겠냐고 의아해 하시겠지만, 라마단 금식 기간이 끝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 투숙객이 거의 없었고, 게다가 홀을 임대한 팀은 저희 밖에 없어서 가능했습니다.
통역은, 설교 단어의 한계가 조금 있었지만, 한국어를 잘하는 현지 자매님이 해 주셨습니다. 그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지인 목회자들의 고충과 박해 등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같은 하늘아래 살지만, 국가 정책과 종교의 차이 때문에, 이렇게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귀로 들었던 것과 눈으로 본 것의 차이에 엄청난 괴리가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나라의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신앙의 자유가 있는 남아공에서 사역하는 있는 한국인 선교사라는 제 자신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있는 지,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튀르키예 성지 순례
튀를키예 성지 순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한국의 MCA 라고 하는 선교단체, 그 중 한 목사님의 후원 덕분입니다. MCA는 Mission of Christ for All Nations라고 하는, 열방을 향한 그리스도의 선교라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작은 인원의 부흥강사 목사님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선교단체인데, 현지인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의 부흥을 위해, 열방을 자비로 다니는 목사님들의 모임입니다. MCA는 항상 회개와 천국, 그리고 지옥을 강도있게 전하고 있고, 남아공과 인연을 맺은 지 십여년이나 되었습니다. 성지순례는 이 분들의 초정과 후원으로 가능케 되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이스탐불 이후에는 곧바로 국내선으로 동쪽 끝에 있는 아라랏산을 향했습니다. 조금 멀리에서 대아라랏산과 소아라랏산을 보았고, 노아방주 방문센타를 방문해 많은 전시물들과 그 옆에 있는 방주 모양의 잔해와 흙들이 쌓여 있는 곳을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방주의 실체는 없고, 여러 개의 설들과 그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각각의 불충분한 증거물들만 확인했습니다.
그 후 3박4일에 걸쳐 소아시아 7개 교회를, 에베소부터 라오디게아까지 하나씩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서머나 교회는 방문하는 날 문이 닫혀서 가보지 못했습니다. 믈론 이 교회들은 사도요한이 기록한 당시의 건물들이 아니고, 그 후 많은 시간이 흘러서, 동로마교회 당시 건축된 것이고, 오스만투르크 제국 시대를 지나면서 대부분 붕괴되었고, 최근에 들어 터키를 이어 튀르키예가 부분적으로 관광수입을 목적으로 재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재건한 대부분의 유적들은 거대했던 로마 유산인 아크로폴리스였지, 교회 자체는 대체적으로 아크로폴리스의 거대한 유적에 비해 여전히 초라한 모습으로 남아있고, 그 유적과 안내문을 통해, 당시 교회의 교모와 활약상을 조금 유추할 뿐이었습니다. 한 번 봐서는 전체적인 통찰을 할 수는 없었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충분한 사전 공부를 해서, 좀 더 깊이있게 당시의 교회를 보고 싶습니다. 이 후의 이야기들은 다음 기도편지에 아뢰겠습니다.
림뽀뽀 주 라토케 목회자 세미나
9월 둘째 주에 라토케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목회자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대전의 변임수 목사님, 포항의 최해진 목사님, 서산의 이광신 목사님, 부산의 김용희 목사님 등 MCS 소속 네 분의 목사님이 오셔서, 목회자 및 교회 지도자를 위한 부흥회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200명 참석을 목표로, 아이작 목사님께서 열심히 준비하셨지만, 약 120명 정도 밖에 모이지 않아서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참석하셨던 현지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감동으로 변화되어, 섬기는 모든 교회들이 자립 자전 자치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이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세요.
11월 둘째 주에는 보츠와나 굿호프에서 목회자 세미나가 열리게 됩니다. 모든 준비와 진행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번 목회자 세미나를 하는 데에는 약 천만원의 경비가 소요됩니다. 참석하는 인원 모두의 열 번 식사, 플랜카드 및 포스터, 강사 및 준비자의 숙소비용 및 한식식비, 자동차 운행비 등등인데, 이 모든 경비를 오시는 강사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준비해 오십니다. 오셔서 말씀 전해 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 이 세미나가 열릴 수 있도록 모든 경비뿐 만 아니라, 한없이 쏟아부으시는 모든 사랑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의 씨앗이 발아하고 싹을 키우고 자라나서, 많은 열매, 특히 믿음의 역사를 이루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세상 나라가 하나님 나라 될 때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2024년 9월 27일
남아공에서 김주림, 강승희 선교사 드립니다.
2024년 9월
감사와 간구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18)
2달 만에 끝난 안식년, 튀르키에 목회자 세미나
2024년 4월 14일에 튀르키예를 향하여 출발해서, 동유럽 8개국을 여행하고, 6월 6일에 다시 남아공으로 돌아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 덕분에 남아공 사역 만 25주년을 기념하여, 튀르키예 성지순례와 동유럽 선교 및 방문여행를 잘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 부부12명과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이스탐불에 도착하여, 그 다음날부터 첫3일은 수도 이스탐불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하였습니다. 현지인 7가정, 한국인 7가정이, 한 호텔에서 묵으며, 뜨거운 집회를 하였습니다. 물론 집회 준비는 거기에서 사역하시는 한인 선교사부부가 해 주셨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튀르키에에서 가능하겠냐고 의아해 하시겠지만, 라마단 금식 기간이 끝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 투숙객이 거의 없었고, 게다가 홀을 임대한 팀은 저희 밖에 없어서 가능했습니다.
통역은, 설교 단어의 한계가 조금 있었지만, 한국어를 잘하는 현지 자매님이 해 주셨습니다. 그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지인 목회자들의 고충과 박해 등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같은 하늘아래 살지만, 국가 정책과 종교의 차이 때문에, 이렇게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귀로 들었던 것과 눈으로 본 것의 차이에 엄청난 괴리가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나라의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신앙의 자유가 있는 남아공에서 사역하는 있는 한국인 선교사라는 제 자신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있는 지,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튀르키예 성지 순례
튀를키예 성지 순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한국의 MCA 라고 하는 선교단체, 그 중 한 목사님의 후원 덕분입니다. MCA는 Mission of Christ for All Nations라고 하는, 열방을 향한 그리스도의 선교라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작은 인원의 부흥강사 목사님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선교단체인데, 현지인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의 부흥을 위해, 열방을 자비로 다니는 목사님들의 모임입니다. MCA는 항상 회개와 천국, 그리고 지옥을 강도있게 전하고 있고, 남아공과 인연을 맺은 지 십여년이나 되었습니다. 성지순례는 이 분들의 초정과 후원으로 가능케 되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이스탐불 이후에는 곧바로 국내선으로 동쪽 끝에 있는 아라랏산을 향했습니다. 조금 멀리에서 대아라랏산과 소아라랏산을 보았고, 노아방주 방문센타를 방문해 많은 전시물들과 그 옆에 있는 방주 모양의 잔해와 흙들이 쌓여 있는 곳을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방주의 실체는 없고, 여러 개의 설들과 그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각각의 불충분한 증거물들만 확인했습니다.
그 후 3박4일에 걸쳐 소아시아 7개 교회를, 에베소부터 라오디게아까지 하나씩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서머나 교회는 방문하는 날 문이 닫혀서 가보지 못했습니다. 믈론 이 교회들은 사도요한이 기록한 당시의 건물들이 아니고, 그 후 많은 시간이 흘러서, 동로마교회 당시 건축된 것이고, 오스만투르크 제국 시대를 지나면서 대부분 붕괴되었고, 최근에 들어 터키를 이어 튀르키예가 부분적으로 관광수입을 목적으로 재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재건한 대부분의 유적들은 거대했던 로마 유산인 아크로폴리스였지, 교회 자체는 대체적으로 아크로폴리스의 거대한 유적에 비해 여전히 초라한 모습으로 남아있고, 그 유적과 안내문을 통해, 당시 교회의 교모와 활약상을 조금 유추할 뿐이었습니다. 한 번 봐서는 전체적인 통찰을 할 수는 없었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충분한 사전 공부를 해서, 좀 더 깊이있게 당시의 교회를 보고 싶습니다. 이 후의 이야기들은 다음 기도편지에 아뢰겠습니다.
림뽀뽀 주 라토케 목회자 세미나
9월 둘째 주에 라토케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목회자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대전의 변임수 목사님, 포항의 최해진 목사님, 서산의 이광신 목사님, 부산의 김용희 목사님 등 MCS 소속 네 분의 목사님이 오셔서, 목회자 및 교회 지도자를 위한 부흥회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200명 참석을 목표로, 아이작 목사님께서 열심히 준비하셨지만, 약 120명 정도 밖에 모이지 않아서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참석하셨던 현지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감동으로 변화되어, 섬기는 모든 교회들이 자립 자전 자치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이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세요.
11월 둘째 주에는 보츠와나 굿호프에서 목회자 세미나가 열리게 됩니다. 모든 준비와 진행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번 목회자 세미나를 하는 데에는 약 천만원의 경비가 소요됩니다. 참석하는 인원 모두의 열 번 식사, 플랜카드 및 포스터, 강사 및 준비자의 숙소비용 및 한식식비, 자동차 운행비 등등인데, 이 모든 경비를 오시는 강사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준비해 오십니다. 오셔서 말씀 전해 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 이 세미나가 열릴 수 있도록 모든 경비뿐 만 아니라, 한없이 쏟아부으시는 모든 사랑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의 씨앗이 발아하고 싹을 키우고 자라나서, 많은 열매, 특히 믿음의 역사를 이루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세상 나라가 하나님 나라 될 때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2024년 9월 27일
남아공에서 김주림, 강승희 선교사 드립니다.